르노삼성 올해 28만대 생산, 최대실적 경신한다 2010년 27만7천대 기록 넘을듯..닛산로그·QM6 생산주문 '폭주'
박상희 기자공개 2017-06-01 08:30:4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르노삼성이 올해 28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대 생산실적이었던 2010년 27만 7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내수용 차량과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 등 모두 7대의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사진)는 31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QM3' 여기자 시승 행사에서 "수출 물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수요에 맞춰 생산을 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부산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이 25만 대인데 올해는 28만대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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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은 건 닛산 '로그'다. 로그는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고 전량 북미로 수출된다. 로그는 당초 부산공장으로 8만 대 가량 생산 요청이 들어왔지만,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생산물량이 12만~13만 대에 달한다.
박 대표는 "로그 수요가 엄청나게 늘면서 공장 생산능력의 절반을 로그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6월에 유럽에서 출시되는 'QM6'도 대박 조짐을 보여 생산 요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물량 요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부산공장의 연간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25만대지만, 생산 효율성을 높여 28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국내 완성차 공장 가운데 유일하게 2교대가 아닌 3교대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0년에도 연간 25만대를 넘는 생산실적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연간 생산량은 27만 7000대로, 역대 최고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8만대를 생산하게 되면 기존 실적을 뛰어넘게 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밀려드는 수출 물량 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증설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박 사장은 "라인을 확장하면 사람을 더 채용해야하는데, 수출 물량을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고용의 유연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로선 증설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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