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V엔터, 中 '러스'와 콘텐츠 교류 중 러스와 업무형약, 한류 수출 기반 다져
류 석 기자공개 2017-06-05 14:56:5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5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OCOV엔터테인먼트(이하 COCOV엔터)가 중국 미디어 기업 '러스'의 한류콘텐츠 중국진출 업무주관사로 선정됐다.5일 COCOV엔터는 2017 제주포럼에서 차이나미디어, 중국 러스와 함께 한·중 미디어·콘텐츠 교류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를 통해 COCOV엔터테인먼트는 차이나미디어와 함께 공동제작뿐 아니라 자체콘텐츠 및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중국 러스를 통해 중국에 공급한다. 또 저작권(IP) 중계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으로 재진출 할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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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력 주관사로 선정된 COCOV엔터는 국내최고의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비틈TV'와 국내최고의 공중파 예능작가법인 '방송작가주식회사(BW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중네트워크채널(MCN) 기반의 웹 예능, 종편예능, 공중파예능 제작뿐만 아니라 공연, 콘서트, 국제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커머스플랫폼과 결합시키며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COCOV엔터는 차이나미디어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에서 배포하고 있는 한류콘텐츠 오프라인 잡지인 'K·magazine'과 한류정보 포털사이트인 '한망(www.kcrea.cc)'의 대대적인 개편과 확대를 통해 중국현지의 한류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2017 제주포럼 '한류콘텐츠 중국시장진출과 지적재산권' 세미나에는 차하얼 학회 주석 한팡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과 왕총 중국 러스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중단된 한·중 간의 문화콘텐츠 및 지적재산권(IP) 교류에 관한 토론을 통해 향후 발전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COCOV이노베이션의 임성대 대표는 이번 제주포럼에서 '한·중 IP산업현황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중 간의 공신력과 시스템을 갖춘 '저작권(IP) 중계플랫폼' 구축을 통해 양국 간 콘텐츠 및 저작권 교류사업의 활성화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임 대표는 "2016년 중국의 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동영상플랫폼 유료회원이 7500만명을 넘어서는 고속성장을 통해 시장규모 75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상류(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중류(영화, 드라마, 웹영화, 웹드라마, 디지털음악), 하류(게임, 파생상품 등)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형성을 콘텐츠 창작을 촉진하는 등 지적재산권은 중국엔터산업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스는 2004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에서 설립된 러스는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며 TV 프로그램 10만 편, 영화 5000편 등 막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순방문자 수 1위로 스트리밍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후 스마트폰, 첨단가전, 친환경 전기차, 가상현실(VR) 등 ICT산업 전 분야로 사세를 확장했다.
한편, 지난해 사드(THAAD)로 인한 중국내 한류제재(한한령) 이후 문재인 신정부 출범으로 엔터테인먼트업계 뿐만 아니라 화장품, 유통, 관광 등 중국 관련업계 전반에 중국과의 교역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그동안 막혀있던 양국의 문화콘텐츠 교류사업이 재개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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