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정통적립식펀드, '4차 산업혁명'펀드로 탈바꿈 유니버스 교체·제안서 작업 중, 28일 펀드명 바꾸고 새출발
서정은 기자공개 2017-06-21 09:35:0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정통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있다. 한국투자정통적립식펀드가 소규모펀드로 추락하기 전에 새로운 테마의 상품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차 산업혁명'을 펀드의 테마로 결정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정통적립식펀드의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제안서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28일까지 펀드명 교체, 유니버스 확정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정통적립식펀드는 국내 업종대표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03년 12월 31일 처음 설정됐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면 전기전자(27%) 서비스업(13%) 통신업(10%) 인터넷(9%) 순으로 많다.
설정일 이후 이달 15일까지 누적 수익률(C클래스 기준)은 254%로 벤치마크(BM) 대비 74%포인트 웃돈다. 하지만 최근 1~3년 성과가 12.07%, 8.79%에 그쳐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설정액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 200억 원이었던 설정액은 현재 60억 원으로 주저앉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펀드 설정액이 소규모펀드 기준인 50억 원에 근접하자 펀드를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소규모펀드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연초 이후 펀드 성과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펀드를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로 바꿀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면서 다른 운용사들도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홍래 사장 또한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고 주문한 상태다.
한국투자정통적립식펀드 또한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주 투자 비중을 늘려온 상태다. 이 때문에 유니버스를 새로 구성하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터넷, 반도체, 통신업체 비중을 전분기에 확대했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포함하는 유니버스를 40~50개 내외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