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세아베스틸, 공모채 시장 복귀전 3년만에 회사채 수요예측, A+급 '자신감'…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실적 뒷받침
배지원 기자공개 2017-06-22 08:18:3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A+)이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1분기 수익성 개선과 최근 A급 회사채의 인기를 감안해 발행의 적기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내달 1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정했다. 내달 6일 수요예측을 거쳐 14일 발행을 마무리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없다.
세아베스틸은 2014년 10월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 이후 시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세아베스틸이 당시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2015년 인수된 세아창원특수강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고부가가치 강종인 스테인리스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수익성 낮은 탄소강 및 합금강의 제조량을 줄였다. 이후 영업이익률이 7%대로 상승했다.
덕분에 세아베스틸의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12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 늘어난 307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하면서 포스코와 맺은 파생상품 계약의 평가이익으로 반영됐다. 특수강 판매량도 반등해 수익이 늘었다. 지난 1분기 특수강 판매량은 50만 톤을 넘어섰다.
다만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에 진출하면서 세아베스틸을 위협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와 부품사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히면 점유율은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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