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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박스' 프레시지, 투자유치 추진 20억 규모 RCPS 신규 발행 계획…주요 벤처캐피탈과 접촉

양정우 기자공개 2017-06-21 07:56:1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Food-Tech) 기업을 표방하는 프레시지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올해 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에 '쿠킹박스(밀키트)' 콘셉트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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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레시지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접촉하며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레시지가 2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2월 문을 연 스타트업이다. 창업한지 1년이 막 지난 신생 업체이지만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는 남다르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핵심 사업인 쿠킹박스는 지난해 6월 론칭한 후 3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쿠킹박스는 고객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정량의 재료와 레시피가 담긴 식재료 상품을 말한다. 미국 등 외국에선 주로 밀키트(Meal Kit)로 불리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남는 식재료를 처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프레시지의 임원진은 금융권 출신 정중교 대표(CEO)를 비롯해 머천다이저(Merchandiser), 호텔 셰프(주방장)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쿠킹박스에 대한 메뉴 개발에서 유통,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자부하는 이유다.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견 식자재 업체(농수산 도매 법인)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동 및 냉장 운송 차량(25대)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소화하고 있다.

근래 들어 가정간편식이 국내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만 HMR 시장이 3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는 업계의 추산이 이어진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사회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으로 여겨진다.

HMR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의 면면과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HMR 비즈니스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앞서 프레시지는 벤처투자사 씨앤에이치캐피탈에서 투자(5억 원)를 유치했다. 씨앤에이치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토대로 식음료(F&B)와 호텔, 부동산 등 다른 계열사(모회사 씨앤에이치)의 사업과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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