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P&S 합병후 첫 회사채 발행 2000억 회사채 RFP 발송…신용도 개선 효과 기대
임정수 기자공개 2017-06-22 08:20:5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다. 포스코P&S와의 합병에 따른 신용도 개선 효과가 수요예측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최근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총 2000억 원어치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대우는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3년 만기로 발행한 1800억 원어치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후 내년 3월까지 회사채 만기는 없다.
포스코대우에 대한 평가는 신용평가사별로 다소 엇갈린다.
NICE신용평가는 올해 정기 신용평가에서 포스코대우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P&S와의 합병으로 POSCO와의 계열 의존성이 확대됐고 수익창출력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계속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해 왔다.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P&S와의 합병으로 철강 부문의 시너지가 예상되지만 다른 사업부의 실적 부진으로 신용도가 개선될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올해 정기평가 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은 포스코P&S 합병과 비주력 사업 정리 등 그 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신용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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