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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CC, 한투증권 주선 950억원 투자 약정 서울회생법원에 허가서 제출..입회보증금 상환 후 퍼블릭 전환 목적

송민선 기자공개 2017-06-23 17:31:2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원제 골프장 아일랜드컨트리클럽(아일랜드CC)이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신규 자금 950억 원을 유치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아일랜드CC는 이 자금으로 입회보증금 등 회생채무를 즉시 상환,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CC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선하는 대출로 950억 원의 자금을 마련, 700억 원 안팎의 입회 보증금과 회생채권을 상환하는 내용의 대출 차입 및 변제허가서를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 제 12부에 제출했다.

신규 자금은 지역농협 2곳에서 600억, 지역신협에서 300억 원을 담보대출로 조달한다. 담보물권은 각각 △18홀 △9홀 △리조트 부지를 설정했다. 50억 원은 대출 주선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직접 투입한다.

대출금으론 입회 보증금과 회생채무 약 700억 원을 상환한다. 이후 퍼블릭 골프장 전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퍼블릭 골프장은 회원제보다 재산세율이 낮고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아 전환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50억 원가량의 수익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면 2024년까지 예정된 채무 변제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소재한 아일랜드CC는 27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2015년부터 법원의 인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회생기업으론 드물게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2016년 매출액 208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냈다. 최근 코스 품질과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킨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일랜드CC는 2016년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채무변제 재원을 마련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금리와 경영권 위탁 문제 등 세부조건이 맞지 않아 거래를 완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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