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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R&D 비중 13.6%…신약개발 박차 DWP14012·HL036 성과 가시화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7-06-29 08:30:0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13.6%로 업계 평균 1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웅제약은 '세상에 없던 신약(FIRST IN CLASS)'와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개발을 목표로 R&D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08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3.6%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의 후보물질 중 성과가 가시화될 품목으로는 차세대 항궤양제인 'DWP14012'가 꼽힌다. 항궤양제 시장은 2015년 기준 330억 달러 규모이지만 2021년에는 400억 달러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그간 PPI계열 약물이 시장을 이끌어왔으나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데다 부작용이 발생해 새로운 기전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14012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대표적인 위산분비억제제인 PPI를 대체할 약물이라는 평가다. 2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PPI대비 DWP14012 용량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 할 계획으로 국내 21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도 기대를 모은다. HL036은 국소염증질환에 최적화된 항-TNF 항체를 안약으로 투여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지난해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해 안전성 및 국소내약성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더구나 한올바이오파마의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을 이용한 분자개량으로 기존 항-TNF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분포율과 증가된 안정성 및 활성이 나타나 치료효과가 클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DWP14012의 물질은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 및 항궤양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목할만한 차세대 약물이 없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Best-in-Class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대웅외관 주경
대웅제약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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