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기업 '이노시뮬레이션', 코스닥 상장 추진 VR 모션시트 사업 급성장…4차산업 선도기업 목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7-07-04 08:12:5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9일 09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뮬레이터 전문 벤처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이 VR(가상현실) 모션시트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VR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년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9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삼성증권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에 나섰다. 올해 매출액 등 상장에 필요한 외형 실적을 무난하게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대학원 실험실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자동차, 철도, 중장비 시뮬레이터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해당 시뮬레이터들은 2007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된 이후 국내외 산업 현장, 국방, 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80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두배 가까이 늘면서 흑자전환까지 성공했다.
올해 처음 매출이 발생한 VR 모션시트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에만 40개국에 700여대가 수출되면서 5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하반기에도 최소 500대 이상의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VR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향후 VR 시장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터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벤처캐피탈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첫 유치는 2011년으로 당시 대성창업투자를 대상으로 2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015년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15억 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9억 7500만 원), 신한캐피탈(10억 원)이 이노시뮬레이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 중 신한캐피탈의 구주는 최근 현대기술투자가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20억 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15억 원), 수림창업투자(10억 원), 대성창업투자(10억 원)로부터 총 55억 원을 조달했다. 투자는 보통주 증자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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