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200억 VR·AR 펀드 운용 시작 김기준 상무 대펀 맡아…유망 VR·AR 기업에 120억 원 이상 투자
류 석 기자공개 2017-05-29 08:16:2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케이큐브벤처스가 200억 원 규모의 가상·증강현실(VR·AR)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국내에서 주목적 투자 분야가 VR·AR에 한정된 펀드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날 총회를 열고 VR·AR 분야에 특화된 펀드인 '케이큐브 NEO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의 벤처펀드 출자사업 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반년 만에 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케이큐브 NEO펀드의 이름에는 새로운 경험과 기회(New Experience & Opportunity)라는 뜻이 담겨있다. VR·AR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기업에 투자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의미다.
이번 펀드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120억 원을 출자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8월 VR·AR 투자생태계 마련을 위해 운용사 공모를 진행했다. 시중 금융사를 비롯해 일반법인, 개인 출자자들이 펀드 결성에 자금을 보탰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기준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지난해 결성한 '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의 대펀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상무는 기술 기반 영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VR·AR 등 다양한 ICT 분야의 초기 기업 투자와 육성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몇 년간 VR기업에 투자하고, 육성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게임 투자에 강점을 가진 신민균 대표와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정신아 상무가 핵심 운영인력으로 참여해 펀드 운용을 도울 예정이다.
이 펀드는 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분야별(게임, 엔터테인먼트, 의료, 테마파크, 교육 등) 원천기술과 VR·AR 기기 및 콘텐츠 제작,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과 프로젝트에 펀드 결성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단 현재 당장 투자가 가능한 VR·AR 분야의 기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해 일부 투자 제한의 벽을 낮췄다. 현재 VR·AR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향후 관련 사업을 할 경우도 투자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뒀다.
케이큐브벤처스의 경우 그간 VR·AR 업체에 투자해온 경험을 갖고 있어, 해당 분야 투자에 대해 남다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VR 게임 회사인 '플레이스낵(Playsnak)'과 VR 기반의 얼굴 표정 트래킹 및 3D 아바타 생성 솔루션 기업 '바이너리VR', VR 분야 콘텐츠 기업 'EVR스튜디오' 등 다수의 VR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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