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기업가치 1781억원으로 보수적 재평가 기업가치 '1970억 → 1781억원'으로 보수적 재평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6-30 18:33:0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제1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는 합병비율 등을 변경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증권신고서 정정은 합병비율이 기존 1대 13.0185000에서 1대 11.7650000으로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합병비율 변경에 따라 GTF의 기업가치는 1970억 원에서 1781억 원으로 낮아졌고 합병신주는 233만 여주에서 210만 주로 줄어들게 됐다.
GTF 관계자는 "사드 등 정치적 이슈의 영향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합병에 따른 GTF의 가치를 재평가하기로 했다"며"최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회복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GTF는 합병비율 변경이외 합병 추진일정은 변동없이 오는 7월 31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5일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19일이다.
GTF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대행하는 사후면세(택스리펀드) 사업에 나선 이후 4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43.16%)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78.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온 GTF는 합병 상장이후 우수한 영업력과 해외 진출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GTF는 현재 제주, 김해, 청주 출국항 및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 내 대형 백화점 등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총 84개의 환급 창구를 운영 중이다. 대형 백화점과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대표 브랜드 등을 주요 전략파트너로 확보하며 안정적 사업구조도 마련했다.
국내에 이어 해외 진출에 주력해온 GTF는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에 현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경우 싱가포르 국세청으로부터 중앙환급창구운영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공항 환급창구운영사업에 나서고 있다. GTF는 조만간 택스리펀드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강진원 대표는 "택스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라며 "전 세계적으로 관광 인구 증가와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과 함께 동반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GTF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40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8%, 14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5.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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