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마스크팩 시트업체 피앤씨산업 인수 거래 금액 1456억 원…지분 73% 확보
윤지혜 기자공개 2017-07-03 16:32:0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마스크팩 시트 제조회사 피앤씨산업을 인수한다.3일 VIG파트너스는 피앤씨산업 지분 73%를 약 1456억 원에 매입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VIG파트너스는 3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8월 중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2008년 설립된 피앤씨산업은 국내 마스크팩 시트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300개 이상의 화장품 생산회사에 마스크팩 시트를 납품하고 있다.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0억 원, 영업이익은 232억 원이다.
VIG파트너스는 이미 확보한 시장 점유를 기반으로 신소재 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잡으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OEM, ODM 업체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마스크팩 이외에 신규 아이템 개발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가 종결된 후 창업자인 손철재 대표는 2대 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이끌게 된다. 이번 거래를 통해 기존 소수지분 투자자였던 헤스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금을 회수했다. 앞서 헤스캐피탈파트너스는 2016년 프리 IPO 방식으로 400억 원을 투자, 지분 33.3%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 매각 자문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