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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두, 롯데멤버스 이어 캡스톤 투자 유치 5억 투자, 총 투자금 12억 해외진출 등에 사용계획

이호정 기자공개 2017-07-11 08:17:4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파 결제솔루션을 개발한 모비두가 롯데멤버스에 이어 캡스톤파트너스에서도 투자를 유치했다. 모비두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솔루션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가 최근 모비두의 보통주 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투자 조건은 비슷한 시기에 7억 원을 투자한 롯데멤버스와 동일하며, 양사가 평가한 모비두의 기업가치는 53억 원이다.

2013년 설립된 모비두는 롯데엑셀러레이터 2기 출신으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음파로 포스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앞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스타트업이다.

모비두의 음파 기술은 결제뿐만 아니라 쿠폰 전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하다. 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관계없이 사용가능해 범용성이 높을뿐더러 결제 처리 속도도 0.5초에서 1.5초 이내로 빠르다.

이 덕분에 모비두는 설립된 지 4년여에 불과한 신생업체지만 롯데멤버스의 '엘페이(L.pay)'와 오케이포스에 음파 결제솔루션을 제공하며 안정적 실적을 쌓고 있다. 현재 모비두의 음파 결제솔루션은 롯데슈퍼 전 지점과 오케이포스 가맹점 10만 곳에서 사용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모비두의 음파 기술이 편의성은 물론 범용성도 뛰어나다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해외에서도 모비두의 음파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고, 오퍼도 많은 상태라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도 "모비두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며 "롯데슈퍼에 이어 이달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연내 엘페이 제휴사에 모비두의 음파 결제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엘페이 외 맞춤형 쿠폰인 엘팟(L.pot)과 엘포인트(L.POINT)의 적립 및 사용에도 모비두의 음파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비두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솔루션 고도화와 해외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일부는 기술개발에 사용할 계획이고, 나머지는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 지역 진출에 사용할 것"이라며 "아직은 협의 단계라 지역을 밝힌 수 없지만 조만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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