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다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 투자효율성 향상 목적···송은강 파트너, 지난 1일 대표이사 복귀
이호정 기자공개 2017-04-10 08:21:2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다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벤처조합의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꾀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최화진·송은강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화진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된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송 대표는 지난 1일 대표이사에 복귀했고, 등기는 4일 이뤄졌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송은강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대펀)를 맡고 있는 '2015 KIF-캡스톤 K-Global IoT 초기투자조합'의 투자금을 연내 60% 소진할 계획"이라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송은강 파트너를 다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캡스톤파트너스)와 같은 유한책임회사형(LLC) 벤처캐피탈은 조합을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일반적 벤처캐피탈과 달리 전략적으로 대표이사의 퇴임과 선임이 반복된다"며 "이번 송은강 파트너의 대표이사 복귀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해 최화진 공동 대표이사가 퇴임할 수도 있고, 황태철 파트너가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할 수도 있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국내 대표적인 유한책임회사형(LLC) 벤처캐피탈중 하나다. 2008년 창업투자 업계의 잔뼈가 굵은 송은강·최화진·황태철 파트너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재 8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2680억 원 수준이다.
8개 펀드 중 투자금 소진이 끝나지 않은 벤처조합은 5개며, 대펀은 공동설립자 3명이 각각 분야별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최화진 대표이사가 '캡스톤 4호 성장사다리 투자펀드'와 '캡스톤 6호 벤처투자조합'을 맡고 있으며, 황태철 파트너와 송은강 대표이사가 각각 5호와 7호 펀드인 '2014년 KIF-캡스톤 재도전 IT 투자조합', '2015 KIF-캡스톤 K-Global IoT 초기투자조합'을 담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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