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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 회사채 900억원 발행 '화성공장 건설 탄력' 경기도 화성 공장 설립에 활용…국내외 추가 투자유치 진행중

정강훈 기자공개 2017-07-07 17:40: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폴루스가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폴루스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합해 500억 원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무보증사모사채 400억원도 발행하기로 했다. 무보증사모사채의 경우 별도의 공시가 필요하지 않다.

2016년 3월에 설립된 폴루스는 미생물세포에 기반한 치료용 단백질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생명공학기술 및 대규모 세포배양기술(Large scale cell-culture technology) 등을 기반으로 인슐린 및 각종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폴루스가 개발 중인 의약품은 유전자재조합 기술 및 대량배양 기술 등의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대장균 등의 미생물세포를 통해 생산 할 수 있는 비교적 적은 크기의 단백질로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이 있으며 보통 '1세대 바이오의약품'이라고 불린다. 동물세포를 통해 생산되는 항체의약품은 2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향후 폴루스는 미국과 유럽의 품질기준에 부합하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경기도 화성시의 장안2첨단산업단지 외국투자기업 전용부지에 총 2500억원 규모의 미생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900억 원도 대부분 공장 건설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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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가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중인 미생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전경.
박주호 폴루스 사장은 "이번에 발행된 사채 외에도 국내 및 해외의 다수 투자기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최종 조건에 합의하고 투자금을 유치하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금과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신규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폴루스는 지난 해에도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국내 투자 외에도 터키의 SAYA그룹으로부터 1250만 달러, 미국 퀀텀 바이오 펀드 LP로부터 6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외국인투자기업 등록까지 마쳤다.

한편 폴루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경기도는 신규공장 설립 및 해외투자 유치 과정을 지원했다. 박주호 사장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자사에 대한 투자시장의 신뢰가 제고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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