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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큐아이파트너스, 도승환 신임대표 선임 7년만에 대표이사 변경…정홍규 전 대표 투자사 설립 모색

류 석 기자공개 2017-07-11 08:18:4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큐아이파트너스(이하 유큐아이)가 7년 만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회사 설립 이듬해인 201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왔던 정홍규 전 대표는 이선으로 물러나 당분간 투자조합 운용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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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는 최근 도승환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도승환 신임대표(사진)는 2013년 유큐아이에 합류한 이후 투자팀 상무와 전무를 거쳐 4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도승환 대표는 "지금까지 유큐아이가 해오던 방식대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주주, 출자자, 임직원들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투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도승환 대표는 대우전자와 대경창업투자를 거쳐 유큐아이로 자리를 옮겼다. 도 대표는 신성장산업과 정보통신(IT)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해당 분야에 주로 투자해온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도 대표는 지난해 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융합 UQIP 투자조합'을 결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융합 UQIP 투자조합은 유큐아이가 지금까지 결성한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그는 '미래창조 UQIP투자조합(약정총액 : 300억 원)'과 '에너지융합 UQIP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2010년부터 유큐아이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정홍규 전 대표는 투자팀으로 복귀해 당분간 투자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009년 결성한 'UQIP 신성장동력 벤처조합 제1호(200억 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UQIP 신성장동력 벤처조합 제1호는 현재 투자를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정 전 대표는 향후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면 유큐아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정 전 대표는 현재 신규 투자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큐아이는 2009년 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대주주는 반도체 장비 유통·생산업체인 유니퀘스트로, 유큐아이파트너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125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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