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인간인슐린 분비 돼지 생산 성공 면역거부반응 최소화…하반기 전임상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7-07-13 10:43:2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젠플러스가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간인슐린 분비 복제돼지는 당뇨병 환자의 면역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췌도 세포를 추출해 사람에게 이식하기 위한 원료용 돼지다.엠젠플러스는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분석기관(Life Science Laboratories)을 통해 복제 돼지 췌장에서 추출된 단백질내 인간 인슐린 분비 여부를 최종 확인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슐린 분비를 선천적으로 억제시킨 당뇨병 치료용 복제돼지를 선보인데 이어 형질전환을 통해 인간 인슐린을 복제하는 돼지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일본 오츠카제약이 인수한 뉴질랜드 LCT기업이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세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돼지 췌도 세포를 추출, 인체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면역거부 억제제 복용에 따른 면역약화 문제가 발생해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인간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가 LCT의 면역 약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인슐린 분비 억제 돼지에 이어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복제 돼지를 성공하며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며 "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 돼지가 당뇨치료에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회에 발의중인 첨단재생의료법의 통과에 따라 이종이식에 대한 임상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생명연장의 가치 있는 기술성 기업으로 도약해 4차 산업중 하나인 이종장기 시장에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젠플러스는 인간 인슐린 복제 돼지의 개발 성공에 따라 하반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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