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세계그룹, 위드미 투자금 어떻게 마련할까 3년간 총 3000억 투입…이마트 내부곳간 활용 외 차입 고려

노아름 기자공개 2017-07-18 08:17:4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편의점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위드미에 수천 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재원 확보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유상증자를 통해 이마트위드미에 향후 3년 간 총 3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확보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을 활용하는 방식 외에도 금융권 등에서 차입을 일으켜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이마트위드미에 연간 400억 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지원해왔다. 이는 본격적인 사업확대 이전에 집행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 확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만큼 향후 투자금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편의점 사업의 획기적 변화를 위해 올해부터 이마트위드미에 대한 유뮤형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위드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명을 emart24로 변경하는 한편 '성과 공유형 상생모델'을 통해 점포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인 편의점 사업 확장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긴 호흡으로 사업을 제대로 확장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이마트위드미의 지분을 100% 들고 있는 이마트는 향후 3년간 매해 1000억 원씩을 투자한다. 기존 매해 400억 원 상당을 지원하던 것에 더해 연간 600~700억 상당을 추가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신세계그룹, 편의점투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는 해마다 1조원 이상을 다양한 사업부문에 투자해와 재원 확보에는 부담이 없다"며 "현재 이마트가 미개발부지 매각, 비효율 점포 폐점 등 구조개선에 나선 점도 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금여력을 토대로 이마트는 내부곳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필요하다면 차입 등 다양한 방식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유상증자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향후 3년간 매해 1000억 원 씩을 투자하게 된다"며 "매해 한 번씩 유상증자를 실시할지 혹은 분기별로 시행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