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운용 '코스피200인덱스펀드'로 기관 뭉칫돈 연초후 2000억 유치…동종유형 대비 성과 우수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21 09:47:4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9일 0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의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 들어 해당 펀드와 같은 스킴으로 운용되는 일임 및 사모펀드로 유입된 기관 자금만 2000억 원에 달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운용은 '대신코스피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같은 전략으로 운용되는 사모펀드와 일임상품으로 3520억 원 가량의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했다. 올 들어 유입된 규모만 1600억 원이다.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의 자금이다.
그러나 정작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운용규모는 173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대부분이 개인투자자 자금이다.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에 개인보다 기관투자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지난 2002년 설정된 후 누적 수익률은 335%다.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올해 코스피 시장, 특히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연초 후 22.2%의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는 22.05% 올랐다.
기관투자자들은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 하에 지수상승에 베팅하기 위해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에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인덱스형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도 있지만, 이는 직접 매매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인덱스펀드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동종유형 펀드와 비교해 코스피200지수와의 괴리가 적고 수익률도 더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며 더 주목받고 있다. 동종유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2%로,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보다 소폭 낮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전략과 성과에 기관투자자들이 신뢰를 보이면서 올해들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 상승을 점치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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