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운용, 연기금 자금이탈 계속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일임수수료수입 반토막…변액자금은 증가세 반전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01 08:09:4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이 브레인자산운용에 맡겼던 자금을 계속 5개 분기 연속으로 줄이고 있다. 일임계약고 축소로 인해 일임수수료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일임계약고가 계속 줄고 있는 데 비해 펀드자금은 증가세로 돌아서 추세가 돌아설 지 주목된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6825억 원으로 전기 대비 1487억 원 줄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계약고 감소를 이끈 것은 연기금이다. 연기금의 일임재산은 4456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73억 원 줄었다. 연기금 일임재산은 지난해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300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그나마 연기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이 2분기 연속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자금은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소폭 증가세가 이어졌다(아래 '브레인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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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고 감소 여파로 일임수수료 수입이 1년 전과 비교해 급감했다. 일임수수료수입은 지난 3월 말 현재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속절없이 추락하던 펀드 순자산은 증가세로 반전했다. 펀드 순자산총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2366억 원으로 전기 대비 162억 원 증가했다. 증권펀드 순자산이 27억 원 늘어나며 59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135억 원 늘어나 230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아래 '브레인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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