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지란지교시큐리티에 다시 투자한다. 지란지교가 추진하는 타기업 인수·합병(M&A) 작업에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구조의 투자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프리미어M&A PEF)는 지란지교에 총 1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프리미어M&A PEF로 다음달 3일 지란지교 증자에 참여해 신주 60억 원어치(전환우선주 372만 4394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1611원이다. 보통주 전환비율은 1대1이며 다음달 23일부터 전환 가능하다.
동시에 지란지교 교환사채(EB) 70억 원어치도 인수할 예정이다. 교환대상은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에스에스알(SSR) 주식이다. 교환청구는 오는 9월 3일부터 할 수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란지교에 인수대금을 지원하면서 결과적으로는 SSR에 투자하는 구조다.
당초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14년 7월 벤처조합인 '프리미어 Growth-M&A 투자조합'으로 지란지교에 60억 원을 투자한 적이 있다. 최근 해당 투자건의 투자금은 대부분 회수했다. 투자원금의 2배 정도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PEF로 재투자하는 셈이다.
지란지교는 프리미어에서 투자한 자금을 기반으로 비상장사 두 곳을 인수한다. 프리미어 EB의 교환대상인 SSR과 통신솔루션 구축업체 모비젠이다. 총 인수금액은 312억 원으로 SSR 178억 원(지분 72.61%), 모비젠 134억 원(40.76%)이다.
지란지교는 SSR과 모비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지만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적 협업을 위한 인수인 셈이다.
이번 투자에 활용되는 프리미어M&A PEF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10월 200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성장사다리펀드(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700억 원을 출자한 PEF다. 이외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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