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라인업 확충' 신금투, 이번엔 증여신탁 '글로벌 장기투자 적합' 김형진 사장 의지, 상품 발굴 '박차'
최필우 기자공개 2017-08-02 10:49:4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8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증여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부서별로 인도네시아 투자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라인업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1일 '신한내리사랑 인도네시아 주식 증여신탁'을 출시한다. 이 신탁은 투자자의 자녀 등에게 증여세 공제 한도 내로 사전 증여한 후 인도네시아 유망 주식을 매수해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도네시아 주식과 증여 콘셉트를 연계해 장기투자 상품을 내놓는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이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장기 투자를 적극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증여신탁과 함께 현지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 랩어카운트도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사모펀드로 판매한 인도네시아 머니마켓펀드(MMF) 투자 상품을 공모펀드로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펀드 설정을 기획하는 단계다.
신한금융투자는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 한 후 동남아시아 투자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리서치를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잇단 인도네시아 투자 상품 출시에는 김형진 사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하고 관련 상품 개발을 적극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현지 법인을 출범시킨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하우스 뷰를 기반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 해 투자자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라며 "다음달 부서별로 관련 투자 상품을 내놓고 후속 모델 발굴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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