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목)

전체기사

코리안리, 투자 키워드는 '해외·대체' [보험경영분석]1년반만에 투자비중 각각 7.5%p 상승…수익률·규제변화 영향

안영훈 기자공개 2017-08-04 10:35:0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운용자산 5조 원의 벽을 돌파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5조 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해 적정 투자수익을 거둬들이기 위해 코리안리가 선택한 방법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다. 특히 올해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지난 2015년 말 코리안리의 운용자산 규모는 4조9154억 원으로 5조 원의 벽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당시 코리안리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자산은 국내 채권이다.

총 운용자산의 39.2%인 1조9283억 원이 국내 채권 투자로 사용됐고, 그 다음으로는 단기 금융 투자(1조2148억 원) 비중이 24.7%로 높았다. 해외투자 비중은 22.9%(1조1231억 원)였고, 대체투자와 주식 투자는 각각 8.7%, 4.5%의 비중을 기록했다.

주식 투자 손실로 2015년 전체 운용자산 수익률은 2.8%에 불과했지만 국내 채권 투자 수익률은 4.4%였다. 전체 운용자산 중 해외 채권 투자와 함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는 자산이었다.

코리안리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리안리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운용자산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선 때다.

지난해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은 37.1%로 전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1년 전에 비해 2.1%포인트 비중이 낮아졌다.

대신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이 20.8%로, 전년 동기 대비 7.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해외 대체투자 비중이 2.7%포인트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외 투자 비중은 27.9%를 기록했다.

1년 전 국내 채권 투자 다음으로 규모가 컸던 단기 금융 비중이 22.2%를 기록하면서 코리안리에게 해외 채권 투자는국내 채권 투자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핵심 투자 자산이 됐다.

2015년 손실을 불러온 주식 투자는 1.7%로 2.8%포인트 감소했고, 대신 PEF나 대출, 부동산 투자 등의 대체투자가 11.1%를 기록했다. 대체투자 비중이 두자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5년 국내 채권, 단기 금융, 해외 투자, 대체투자, 주식 순으로 이뤄졌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가 1년 만에 국내 채권, 해외 투자, 단기 금융, 대체투자, 주식 순으로 변했고, 올해는 또 한 차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코리안리의 자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는 국내 채권(35.4%), 해외 투자(30.4%), 단기 금융(16.4%), 대체투자(16.3%), 주식(1.5%)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와 자산별 비중 순서는 같지만 국내 채권과 해외투자의 비중 차이는 불과 5%포인트에 불과하다. 1년 전 9.8%포인트의 절반 수준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지난해 11.1%포인트 비중 차이를 보였던 단기 금융과 대체투자의 비중 차이는 0.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올해 안에는 대체투자가 단기 금융 투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가 2년도 안돼 핵심 투자처가 된 것인데, 이는 저금리 상황에서의 수익률, 자본적정성 규제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국내 채권 투자 수익률은 매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채권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 6월 결산에서 코리안리는 국내 채권 투자에서 3%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서는 각각 3.3%. 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규제 변화로 장기채 투자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국내 채권 투자만으로는 장기채 투자에 한계가 있어 해외 채권 투자로 시선을 돌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손보사 한 투자담당 임원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강화는 저금리 상황 타개를 위한 보험사들의 공통된 운용자산 전략"이라며 "코리안리의 경우 지속적으로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환헤지 없이 해외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달러를 직접 현지에서 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