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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회장, 수인베스트먼트 출자 '눈길' 설립자본금 10% 출자…데일리벤처투자 지분도 보유 중

정강훈 기자공개 2017-08-10 08:32:25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8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하 수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주주 중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회장은 데일리벤처투자(옛 DS벤처스)에 이어 또 다른 벤처캐피탈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수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 100억 원 중 장 회장이 출자한 비율은 10%다. 나머지 지분은 코스닥 상장사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70%)와 하이비젼시스템(20%)이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하이비젼시스템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의 대표 포트폴리오로 잘 알려져있다. 알바트로스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하이비젼시스템에 각각 25억 원, 9억 원을 투자해 원금의 10배 이상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 업체는 투자사의 심사역이었던 이현재 대표와의 인연을 통해 벤처투자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심사역이 독립하거나 신규 펀드를 결성할 때 피투자기업이 출자에 나서는 경우는 벤처캐피탈업계에서 흔히 있는 사례다. 업계에서도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의 출자를 어느정도 예상했었다. 다만 장덕수 회장의 참여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덕수 회장은 산업은행 계열사였던 산업증권을 통해 투자업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특히 스틱인베스트먼트 시절, 벤처투자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회장은 2008년 DS자산운용(당시 DS투자자문)을 설립하며 투자업계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DS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에서 비상장사 및 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회장 본인도 옐로모바일과 넵튠, 피노텍, 썸에이지 등 다수의 벤처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해왔다.

장덕수 회장과 수인베스트먼트 설립을 주도한 이현재 대표 간의 직접적인 접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장 회장이 일찍이 벤처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던 만큼 베테랑 심사역인 이현재 대표와 투자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2014년에 창업투자사인 DS벤처스를 주도적으로 설립하기도 했다. DS벤처스의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장 회장의 지분율은 10%였으며 나머지 지분은 장 회장의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했었다.

DS벤처스는 2년 후인 지난해 데일리금융그룹(당시 옐로금융그룹)에 매각됐다. 거래는 데일리금융그룹의 주식과 DS벤처스의 주식을 교환하는 주식스왑으로 이뤄졌다. DS벤처스는 이후 조직을 개편하고 데일리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에 나섰다.

장 회장은 데일리벤처투자의 지분을 아직 10%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벤처투자에 이어 이번에 수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취득하며 벤처투자 시장에서의 투자 허브를 강화하게 됐다. 장 회장이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앞으로도 영역을 넓혀갈 것인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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