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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리더는]부산은행장 임추위, 후보 면접 마무리외부평판 브리핑 등 진행, 회장 임추위와 내정자 선정시점 조율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23 17:32:3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행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 면접 절차를 마쳤다. 다만 최종 후보 발표 시기는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 회장 임추위와 일정 조율 후에 내정자를 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행장 후보군들에 대한 면접 절차를 마무리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과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 3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이 이뤄졌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아울러 이들 행장 후보에 대한 외부 평판 조회 보고를 받는 자리도 이날 가졌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행장 후보가 모두 내부 인사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정자 선출 절차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한 평판 조회 용역을 맡긴 상태였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날 임추위는 각기 개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과 함께 별도로 외부 용역업체의 평판 조회 브리핑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은행장 내정자 선정 결과 발표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의 최종 회장 후보 선출 절차가 늦어진 탓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21일 오후 7시 모임을 갖고 최종 회장 후보로 누구를 선택할 지 장시간 논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제연구소 대표이사 3명의 후보 중 누구도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하면서 내정자 선정에 홍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회장 선임을 위해 내달 8일로 잡아뒀던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뒤로 밀렸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내달 8일 임추위를 열고 최종 회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같은 달 27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마친 임추위는 향후 BNK금융지주 임추위와 일정을 협의해 최종 행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장보다 행장이 먼저 선출되는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산은행 측은 "BNK금융지주 임추위와 협의해 행장 내정자 선출 일자를 조율할 계획"이라며 "언제쯤 발표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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