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달러화 티어2 코코본드 발행 성공 3.5억 달러, 금리 10T + 167.5bp…유효수요 11억 달러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14 08:55:5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0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달러화 후순위채(Tier-2) 발행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티어2 코코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딜은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진행됐으며 유럽과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주문을 받았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10T)에 19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최종 유효 수요는 11억 달러가 모였고 신한은행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167.5bp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이사회에서 최대치로 결의했던 3억 5000만 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BOA메릴린치, HSBC, 미쓰비시UFJ가 주관했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은 사실상 문을 닫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섣불리 딜을 할 수 있는 발행사가 없었다. 지난 주(9월 4~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발행 윈도우(Window)를 확보했던 산업은행은 시장이 안정되지 않아 딜을 연기했다.
윈도우를 새로 받은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글로벌본드 북빌딩을 단행해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산업은행이 딜을 성사시키자 신한은행은 곧바로 티어2 코코본드 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신한은행은 무디스(Moody's) Aa3(부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안정적), 피치(Fitch) A(안정적)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가장 우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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