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빛본 NH-아문디올셋성장중소형주펀드 [Fund Watch]지난 5월, 1000억 원 첫 돌파…"4차산업혁명주 투자 긍정적"
서정은 기자공개 2017-09-18 09:02:1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0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펀드'가 설정된 지 6년 반만에 빛을 보고 있다. 설정 초기에는 소규모펀드 신세를 겪기도 했으나 꾸준히 트랙레코드를 쌓은 끝에 올 들어 설정액 1000억 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설정 후 수익률은 63%로 벤치마크(BM) 대비 50%포인트를 웃돈다.15일 the WM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NH-아문디올셋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의 설정액은 1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로 약 31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1년 및 3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00억 원, 1000억 원이 증가했다.
NH-아문디올셋성장중소형주펀드는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밖에 있거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1년 4월 처음 설정됐으며 당시 펀드명은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이었다.
펀드는 설정 후 4년이 지나도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설정 초기에는 두 달만에 100억 원을 넘겼으나 추가적인 마케팅 역량이 부족했던 탓에 같은해 9월 설정액은 10억 원대로 뚝 떨어졌다. 설정 1년만인 2012년 4월에는 소규모펀드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부진에도 펀드는 운용규모를 착실히 쌓은 덕에 2015년 전환점을 맞는다. NH-CA자산운용이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대표브랜드인 '올셋펀드'를 기획한 것이다. 이 때 펀드명 또한 'NH-CAAllset성장중소형주펀드'로 교체됐다. 이후 사명 교체로 펀드명이 바뀌면서 현재 명칭이 확정됐다.
펀드 설정액은 올셋펀드에 들어간 뒤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말 100억 원 내외던 설정액은 2015년 말 500억 원, 2016년 말 700억 원까지 늘었다. 설정된 지 6년이 되던 지난 5월에는 10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설정액 증가는 양호한 중장기 수익률에 기인한다. 2014년부터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홍정모 주식운용2본부 팀장은 성장성, 경쟁력,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오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온 덕에 기업들의 성장 수혜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펀드의 6개월 및 1년 수익률(대표클래스 기준)은 각각 14.43%, 20.66%로 벤치마크 대비 12.25%포인트, 20.67%포인트씩 앞선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63.41%로 벤치마크를 54.15%포인트 웃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성장성이 높은 4차산업혁명 관련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IT, 전기차 뿐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밖에 소비재, 산업재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