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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부로, IPO 심사 승인…10월 공모 돌입 동양종합식품 인수, 수직계열화 시스템 강점

신민규 기자공개 2017-09-15 14:09:4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2위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체리부로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내달 공모 일정에 돌입해 11월께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체리부로는 1991년 설립 이래 원종계→종계→부화→사육→생산→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육계 계열화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회사로 한국원종과 자체 사료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250곳의 협력 농가와 30만수의 육계를 생산하는 생산 공장까지 모두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자회사 델리퀸을 설립해 육가공제품 중심의 유통과 판매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규모 가공 전문공장의 부재로 생산 및 공급 물량의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유통시장에서는 기존 거래처에 신선제품 위주로 공급하는 영업 활동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내부에서 제기돼왔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육가공제품 제조판매기업인 동양종합식품을 인수했다. 동양종합식품의 인수로 델리퀸, 한국일오삼 등 계열사에 부위별 닭고기 제품을 비롯해 즉석식품, 소스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기존에 처리가 여의치 않았던 신선제품을 가공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고부담이 줄어 자체적으로 생산한 물량을 전량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품보관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거래처에 가공제품 납품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체리부로는 공모 마케팅 과정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등 민감한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가공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체리부로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23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5억 원, 165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1년치 영업이익(256억 원)과 당기순이익(165억 원)에 맞먹는 실적을 낸 셈이다. 2015년 당시 2675억 원의 매출액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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