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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부로, 동양종합식품 90억에 인수 오너2세 최대주주사 한국일오삼, 19일 본계약 체결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20 08:33:3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9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닭고기 전문 업체 체리부로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인 동양종합식품을 인수한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체리부로-한국일오삼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10시 동양종합식품 경영권을 약 9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직접적인 인수 시너지를 내는 곳은 체리부로이나, 주계약자로는 계열사인 한국일오삼을 내세웠다. 인수대금 지급 등 재무적 이슈가 체리부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한국일오삼은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의 아들 김강흥 체리부로 상무가 최대주주인 기업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양념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주주 구성은 △김강흥(73.16%) △김화영(10.31%) △체리부로(9.27%) △자기주식(7.26%) 등으로 이뤄져 있다.

1983년 설립된 동양종합식품은 △육가공냉장 △냉동 △탕류 △통조림 등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식품 제조·판매회사다. 자체브랜드론 썬팜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종류는 △훈제치킨·햄·어묵 △삼계탕·사골곰탕·설렁탕 △불고기소스 △쇠고기 장조림·고추참치 등으로 다양하다.

2013년부터 하림에 훈제치킨과 팝콘치킨, 통살 살코기 닭가슴살 및 전류 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도 납품하고 있다.

동양종합식품은 매년 매출 200억 원, 영업이익 20억 내외의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내던 기업이나, 2012년 담합 적발로 군납 납품 자격을 박탈당한 후 실적이 급락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고 2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올해 2월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2016년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액 153억 원, 부채 205억 원을 기록해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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