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밸류업 본격화…해외 진출 채비 김철중 대표 신규 사외이사로.. "크로스보더 M&A 추진"
김일문 기자공개 2017-09-15 18:26:2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가전 제조업체인 대유위니아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3대 주주로 등재된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해외 진출과 M&A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전망이다.대유위니아는 이달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철중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철중씨는 대유위니아의 3대주주인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다.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는 지난 8월 대유위니아 2대주주인 'KoFC SK 동반성장 제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KoFC SK PEF)'가 보유한 지분 6.75%(162만 6676주)를 총 118억 원에 인수한 재무적 투자자다.
김철중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 출신으로 LG그룹 전략실과 일본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쳐 M&A 자문과 투자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김 대표가 대유위니아의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향후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사업 기회 발굴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대유위니아의 성장 가능성에 비해 기업 가치는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진출한다면 대유위니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아직 가시화 된 것은 없지만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M&A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유위니아는 '딤채' 브랜드로 유명한 김치냉장고가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에따라 실적도 겨울철인 1분기와 4분기에 편중되는 현상이 고착화 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등 생활가전과 주방가전의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제품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가 설정한 대유위니아 투자 회수 기간은 3년이다. 다만 기업가치 상승이 주가에 반영될 경우 엑시트는 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한컴위드, 숭실대와 딥보이스 탐지·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
- [i-point]크라우드아카데미,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훈련' 공식 훈련기관 선정
- 한화에너지, PTA 축소에도 여전한 '임팩트' 존재감
- [Earning & Consensus]시장 우려 넘어선 LG엔솔, 피어나는 반등 기대감
- [i-point]SAMG엔터, 현대차와 대규모 유스 마케팅 '맞손'
- [지배구조 분석]율호 지분 또 매각한 이엔플러스, 경영권 행사 '계속'
- [Korean Paper]하나증권, 관세·탄핵 불확실성 속 데뷔전 나선다
- [원일티엔아이 IPO]수소 투자 드라이브, 후계자 입지 강화 계기될까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Company & IB]파트너 새판짜는 LX하우시스, 은행계 '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