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日 부동산펀드 하나금융 전용펀드 하나생명, 80억 PI 투자…하나금투, 자산가 대상 150억 판매
이승우 기자공개 2017-09-26 09:18:0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0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의 일본 부동산펀드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전적으로 맡게 됐다. 하나생명이 자기자본투자(PI)를 하고 하나금융투자는 PB센터를 통해 개인 자산가들을 끌어 모았다. 하나생명 PI 투자와 개인 자산가들의 투자금은 같은 순위로 상환받게 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일본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에이원빌딩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이 건물의 금액은 500억 원으로 이중 60%인 300억 원은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를 국내에서 펀드로 충당할 예정이다.
펀드로 조달하는 금액은 총 230억 원. 이중 150억 원은 하나금융투자의 PB센터에서 개인 자산가들이 투자하기로 했다. 5년 폐쇄형인데다 펀드의 최소 가입한도가 3억 원으로 높아 자산가들 위주로 투자하기로 했다.
나머지 80억 원은 하나생명이 투자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PI 형태로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하나생명 외 일부 법인도 투자에 나서기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KTB자산운용의 일본 부동산펀드가 하나금융그룹 전용펀드가 됐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부 법인이 투자하려고 했으나 투자 규모가 작아 이를 개인 자산가들에게 팔게 됐다"고 말했다.
주목할 건 법인인 하나생명과 개인 투자자들의 상환 순위가 같다는 점이다. 통상 개인용 해외 부동산 펀드의 경우 최후순위인 경우가 많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부동산의 경우 기관 투자자금과 개인 투자자금의 동순위인 경우가 많지 않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개인들의 투자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