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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인수금융, 개인자산가도 투자한다 하이운용, 펀드로 조성…3년만기 세전 연 3.4%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25 09:09: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칼라일(The Carlyle Group)의 ADT캡스 인수금융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된다. 신한금융투자 IB가 참여한 딜을 리테일(Retail) 투자자들에게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하이자산운용과 협업해 펀드로 조성하게 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이달 말께 '하이스마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집금액은 약 250억 원, 2억 원 이상 투자 가능한 개인투자자와 법인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세전 연 3.4%, 이자는 3개월 후취로 지급된다. 만기는 약 3년 뒤인 오는 2020년 6월 8일이다.

이 상품은 사일렌인베스트먼츠코리아(SIK)가 ADT캡수를 인수하기 위해 발행한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ADT캡스는 국내 2위 보안업체로, 약 4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보안시장 시장 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다. SIK는 칼라일이 ADT캡스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설립한 회사로, 지분 100%를 약 2조 650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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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마트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ADT캡스 지분 100%에 대한 1순위 담보권이 설정된 대출채권으로, 신한금융그룹이 책정한 내부 신용등급은 AA-다. 신금투 IB가 받아온 물량 일부를 하이운용에 넘겨 펀드가 조성됐다.

올해 5월 일부 증권사들이 ADT캡스 대출채권을 파생결합증권(DLS) 형태로 구조화해 리테일 투자자에게 내놓은 바 있지만 해당 대출채권은 중순위였다. 판매에 나선 PB들은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더욱이 펀드가 투자하는 대출채권에는 선순위 순차입금 대 EBITDA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재무약정이 맺어져 있다.

신금투 PB는 "ADT캡스 인수 지분에 대한 선순위 담보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중순위 대출채권 상품과 비교해 투자 위험이 상당히 줄었다"며 "ADT캡스는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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