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TB네트워크, '에스앤디' 15년만에 엑시트 2002년 조합으로 7억원 투자…본계정 인수 후 28억원에 블록딜

정강훈 기자공개 2017-09-26 08:02:2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코넥스 상장사인 에스앤디(S&D)의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하며 15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최근 에스앤디의 주식 3만 5000주(지분율 11.5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매했다. 매매단가는 주당 8만 원으로 총 매각 규모는 28억 원이다. 인수 주체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포커스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다.

KTB네트워크는 2002년 운용 중인 투자조합 'MOST 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에스앤디에 7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직후 무상증자가 이뤄지면서 보유 주식수는 3만 5000주로 늘어났고 투자단가는 주당 2만 원으로 조정됐다.

이후 투자조합의 청산이 진행되면서 KTB네트워크는 2008년 본계정을 통해 조합의 구주를 인수했다. 당시 취득원가는 주당 1만 6535원으로 총 투자금은 약 5억 7900만 원이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KTB네트워크는 에스엔디에 투자한지 15년만에 투자금을 완전히 회수하게 됐다. 본계정 투자 기준으로는 9년만에 투자원금의 약 480%를 회수하게 됐다.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천연추출물을 활용해 조미식품,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는 조미식품의 매출 비중이 높으나 해조류인 감태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때 영업적자에 빠졌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17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여경목 대표로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약 37.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외 주요 주주로는 산업은행(16.47%)과 서울기술투자(11.53%) 등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