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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미국 출시 주역' 김명훈 셀트리온 부사장 퇴사 입사 1년 3개월만에 퇴임…독감백신 신약 개발도 기여

이석준 기자공개 2017-09-26 10:15:4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명훈 셀트리온 부사장(사진)이 입사 1년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김 부사장은 의사 출신으로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등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명훈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8월 31일 보유주식 2만5000주(워런트)를 모두 처분했다. 사유는 임원 퇴임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에 합류해 의학부문 총괄 역할을 담당했다.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임상계획, 약물 감시 업무 및 마케팅 부문 지원 등을 총괄했다.

특히 램시마 미국 출시에 큰 역할을 했다. 램시마 라스베가스 출시 행사, JP 모건 등 해외 행사에 직접 참석해 램시마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김 전 부사장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차기작인 독감신약(CT-P27) 개발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CT-P27은 현존하는 모든 독감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연말 국내 임상 2상 후기를 종료하고 내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을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발매 목표는 2020년이다. CT-P27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집중해온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첫 바이오신약이다.

김 부사장은 셀트리온 직전 한미약품에 몸담았다. 한미약품에서 보낸 시간은 1년 남짓 불과하지만 사노피 등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다국적사 업무 경험도 풍부하다. 2001년 한독약품(현재 한독)을 시작으로 한국앨러간, 한국BMS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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