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시어, 솔라파크코리아 인수 추진 8월 22일 조건부 M&A 계약 체결…거래가 약 140억
송민선 기자공개 2017-09-29 15:57:4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7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엑셀시어캐피탈(Excelsior Capital, 이하 엑셀시어)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인 솔라파크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이다.27일 IB업계와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엑셀시어는 지난 8월 22일 솔라파크코리아를 약 14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M&A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 등 주요채권자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전협상계획안(pre-negotiated plan)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솔라파크코리아는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을 접목한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곧 치러질 공개경쟁입찰에서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원매자들의 응찰가가 엑셀시어와의 계약체결가보다 낮을 경우, 경영권은 엑셀시어에 넘어가게 된다.
솔라파크코리아는 1981년 설립된 태양광모듈 제조·판매업체다. 솔라파크코리아는 2015년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가 상위 2%의 전도유망한 태양광 전문 업체로 선정할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매출액은 2014년 881억 원에서 2015년 627억 원으로 줄었고, 2016년 다시 374억 원으로 떨어졌다. 솔라파크코리아의 자산규모는 7월 12일 기준 523억 원이며 부채는 약 166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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