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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 외부전문가 적극 영입한다 '2020프로젝트' 연계 WM 강화전략…해외 지역 전문가 물색

김현동 기자공개 2017-10-16 08:11:2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2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자산관리(PWM)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2020프로젝트'와 연계된 WM 사업부문의 전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조용병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이동환 GIB(글로벌투자금융) 사업부문장, 이창구 WM그룹장 등이 모인 자리에서 열린 '전략 라운드'에서 자산관리 사업의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내부의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도 병행하지만,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을 달성하려면 보다 효율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한은행의 해외 수익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위성호 행장의 '글로벌 신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외부 전문가 중에서도 해외 지역 전문가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자산관리 사업에서 핵심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전문가 등 외부 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의 전문인력을 키우는 노력도 같이 하겠지만 내부 인력 육성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외부 인력 영입에 더 공을 들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영입한 외부인력이 안착한 것도 외부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선 배경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옮겨온 신긍호 투자일임부장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커버드콜펀드를 히트작으로 만든 주역이다. 지난해 5월 신한BNPP운용과 신한은행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신한BNPP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은 운용 규모가 1조 원을 넘어 올 상반기 최고 히트 상품으로 부상했다.

신 부장과 비슷한 시기에 대신증권에서 넘어온 오승훈 투자자산전략부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투자에 관한 신한PWM의 시야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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