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12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 명칭을 'SK디스커버리'로 확정했다. 오는 27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SK케미칼은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를 12일 공시했다. 1호 의안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이며 신규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건 등이 차례로 상정된다.
안건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사명이다. SK케미칼은 인적분할 후 존속하는 투자부문 법인명을 SK디스커버리(SK Discovery Co., Ltd.)로 결정했다. 화학부문과 제약부문이 포함된 신설 사업회사는 기존 그대로 SK케미칼 명칭을 이어받는다.
통상 지주회사는 홀딩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SK케미칼보다 앞서 지주회사로 전환한 일동제약그룹의 경우 일동홀딩스로 명칭을 정했다. 이달초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한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로 사명을 확정했다.
다만 SK그룹은 대부분 홀딩스 명칭을 쓰지 않고 있다. SK그룹 지주회사는 SK㈜다. 석유화학부문 중간 지주회사도 SK이노베이션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SK케미칼도 이러한 그룹 방향에 맞춰 SK디스커버리로 명칭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사명은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뒤에 확정적으로 변경되는 사안"이라며 "사명에 대한 공식적인 배경 등도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6월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화학(그린케미칼)과 제약(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다. 분할비율은 SK케미칼 주식 1주당 신(新) SK케미칼 주식 0.5177867주를 분배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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