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16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을 종식한 디에스케이가 시너지파트너스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영입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FI이면서도 디에스케이 이사회에 참여, 경영에도 일부 참여한다.디에스케이는 16일 시너지파트너스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약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상장사 메자닌(Mezzanine)에 주로 투자하는 운용사로, 조만간 디에스케이 투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는 250억 원 어치의 메자닌을 취득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시너지파트너스는 단순히 FI에 그치지 않고 디에스케이의 경영에도 상당한 수준으로 관여하게 된다. 디에스케이 이사회는 이를 위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등을 신규 선임키로 했다. 선임은 오는 12월 1일자로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뤄진다. 신규로 선임되는 임원진에는 시너지파트너스측 인사가 참여한다.
디에스케이의 손자회사인 메디카코리아는 투자 확약서를 체결한 동시에 시너지파트너스측 인사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메디카코리아는 비상장사인 까닭에 별도의 주총소집 절차가 필요 없어 신속한 임원 선임이 가능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디에스케이의 보톡스 사업 성장성에 주목,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집행과 이사회 참여를 계기로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을 봉합하고, 양 측을 중재하는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박광철 디에스케이 바이오 부문 대표는 "김태구 FA부문 대표와 서로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양 측이 회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김 대표와 본인 모두 그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속앓이를 했을 주주들에게 사죄하고, 매출증대 및 성공적인 초저확산형 보톡스 개발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스케이는 해외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초 저확산형 보톡스 사업에 대한 문의가 거듭 들어고 있다고 밝혔다. 디에스케이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사업설명회를 요청받았으며, 개최 여부를 숙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Sanction Radar]반복된 코인거래소 전산장애…DAXA 차원 대응책 마련
- 엑스페릭스, 'ID4Africa 2025'서 초박형 광학식 지문스캐터 공개
- [thebell interview]"수익성 개선 집중,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신"
- [i-point]폴라리스오피스·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AI 기반 IP 투자 생태계 조성
- [Company Watch]삐아, 물류 법인 '삐아서비스' 설립 배경은
- [thebell interview]채이배 소장 “세금 행정 불합리 개선 노력할 것"
- [거래재개 노리는 코스닥사]'감사의견 적정'시큐레터, 1년 개선기간 행보 주목
- [대성창투의 시프트업]"호시우보 정신, 위기 딛고 재도약 노린다"
- [Company Watch]'원가율 개선' 티로보틱스, 진공이송모듈 흑자전환 견인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의 '근거있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