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스운용, 안정성 높인 'One' 펀드 출시 [헤지펀드 론칭] 기존펀드 대비 숏 전략 강화…하나금융투자 판매, 최소가입액 1억 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10-30 08:53:2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7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로스자산운용이 기존 펀드에 비해 안정성을 강화한 신규 헤지펀드를 선보였다. 숏(Short) 전략 사용 비중을 늘려 증시 조정 국면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로스자산운용은 최근 '브로스 One 전문사모 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판매사는 하나금융투자이고 최고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PBS 파트너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멀티 전략을 사용한다. 대형주 중심의 롱숏(Long short) 전략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이벤트드리븐과 매크로 전략이 일부 가미되고, 상품선물도 30~50% 편입된다. 전략별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펀드 책임 운용역은 안정민 전략운용본부장이다. 안 본부장은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그룹에서 처음으로 헤지펀드 운용을 경험했다. 이후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를 거쳐 지난 4월 브로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안 본부장은 브로스One펀드를 기존 펀드에 비해 보수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로스자산운용은 펀드 매니저별 운용 스타일을 존중하는 분위기인데 안 본부장은 안정성을 좀 더 중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매수수료는 투자 후 180일 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 수준에서 정해진다. 성과보수는 하이워터마크(High-Water Mark) 방식을 통해 결정된다. 하이워터마크는 성과보수 책정 기간 중 성과가 가장 좋았을 당시의 평가액을 기준으로 삼는 방식이다. 성과보수율은 10%다.
브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 비중이 조절되기 때문에 정확한 비중을 정해놓진 않았지만 기존 펀드에 비해 숏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가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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