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구강스캐너' 디디에스, 65억 추가 투자 유치 파트너스·BNH·에이티넘·BK인베스트먼트 등 RCPS 인수
김동희 기자공개 2017-11-23 07:23: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13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디디에스(DDS)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6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지난 9월 라이프코어인베스트먼트와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 중인 신기술조합에서 투자를 받은 지 2개월 여 만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B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일 디디에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60억 원 어치를 매입했다. 파트너스가 가장 많은 30억 원, BNH는 뒤를 이어 15억 원을 집행했다. 에이티넘과 BK는 각각 10억 원을 투자했다.
디디에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2개월 만에 1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됐다. 지난 9월 라이프코어인베스트먼트와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중인 '라이프코어이앤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는 디디에스가 발행한 RCPS 38억 원 어치를 인수한 바 있다.
디디에스는 3차원 구강 스캐너 개발 전문회사다. 치과의사 출신인 문정본 대표가 치과용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설립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치과용 CAD/CAM 시스템을 개발했다. 구강 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보철가공기, 3D 프린터 등을 결합시킨 '올인원 체어 사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대외평가도 나쁘지 않다. 2015년 한국산업기술대상 수상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바이오코리아 2016 톱5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디디에스가 신제품 출시를 위해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2~3년내 실적 증대를 통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디디에스가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도 뛰어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상장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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