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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디안테크, 주주와 소통 '회계 의혹' 해명 12월5일 주주간담회 개최…"유증 대금 사용 및 재고자산 증가 문제 없어"

류 석 기자공개 2017-11-24 16:21:5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불거진 회사 재무제표 상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선다. 최근 일부 주주들은 유상증자 대금 사용, 재고자산 증가 등이 투명하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4일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 및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장소는 서울 구로구 키콕스벤처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3층 대회의실이다.

최근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일부 주주들은 2016년 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 사용이 불투명하다는 것과 지난해 재고자산이 이유 없이 120억 원가량 늘어난 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근거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측은 이 같은 주주들의 주장이 근거없는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우선 당시 회사가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상증자 자금 사용 1순위인 스토리지 매입 금액은 100억 원이었다. 2015년 중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종속회사와 합병하며 주력 사업을 스토리지 분야로 전환한 상태였다. 유증 자금 사용 2순위 역시 HMI 하드웨어 매입으로 25억 원이 책정돼 있었다. HMI 개발비 및 SW 고도화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은 약 30억 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회사는 유상증자 이후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대금 사용내역에 대해 꾸준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유상증자 대금 중 109억 원을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6년 말 재무제표를 통해 해당 자금이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16년 말 기준 재고자산은 120억 원이다. 주주들은 재고자산 120억 원이 합리적인 근거 없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스토리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에 필요한 자산을 매입했기 때문에 재고자산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상증자 자금 사용의 차순위인 HMI의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위맥스(weMX)는 초기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2017년 6월 에너지 저장 장치(ESS) 관련 기술 특허 2건도 취득했다. 기존에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근거없는 억측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소액주주 모임의 주주제안 및 경영 참여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유증 대금 사용 및 재고자산 증가,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은 회사의 공시 내용을 조금이라도 살펴봤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저히 왜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조속히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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