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시 예스코 대표, 돌연 사임 임기 1년 넘게 남아…에너지사업만 총괄
심희진 기자공개 2017-11-28 08:40:3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계열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의 정창시 대표이사가 돌연 사퇴했다. 정 대표는 다만 회사에 남아 에너지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예스코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정창시 상무가 대표이사에서 사임함에 따라 천성복 경영관리본부장(전무)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 상무의 대표이사 임기는 2019년 3월까지였다.
1962년생인 정 상무는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극동도시가스(現 예스코)에 입사한 뒤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업부문장(COO) 등을 역임했다. 2015년 말 천 전무와 함께 각자대표에 올랐고,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정 상무는 대표이사 사임 후에도 에너지사업을 총괄한다. 예스코 관계자는 "지난주 실시한 조직개편에 따라 정 상무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에너지사업만 맡기로 했다"며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임 배경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예스코 사내조직은 2본부 5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관리본부 산하에 재경과 전략기획 부문이 있고, 에너지사업본부에는 경영지원·안전·고객서비스 부문이 있다.
1981년 3월에 설립된 예스코는 도시가스와 도시가스 관련 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1996년 말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2006년 3월 사명을 예스코로 변경했다.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최대주주(13.16%)며, 이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보유 지분율은 54.59%다.
사업부는 △도시가스 △건설·PC제조 △FLANGE △전자부품 △기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자철 회장이 2013년 1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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