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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기금 전담운용기관 재선정 전초전 시작 KB·미래에셋대우 등 TF 구성…내년 2월 입찰공고 예상

김현동 기자공개 2017-12-06 08:32:5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전담 운용기관 재선정을 놓고 금융투자업계가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대형 증권사는 이미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사전 준비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는 내년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 선정 입찰을 앞두고 TF 팀을 구성했다. 2014년 입찰에 참가했던 삼성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과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경쟁했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이번에도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담 운용기관(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의 운용기한은 내년 6월 말까지다. 증권사들은 내년 2월께 새로운 전담 운용기관 선정 입찰 공고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전담 운용기관 선정 시점에서도 그 해 2월 초 입찰 공고와 제안서 접수가 이뤄졌다. 물론 이후 입찰 시점이 다음 달로 연기되긴 했지만 당시 경쟁 과열에 따른 연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에 입찰공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최종적으로 전담 운용기관 협상 대상자 선정은 그해 4월에 정해졌다.

2014년 입찰에서는 증권사 여덟 곳과 자산운용사 세 곳이 입찰에 참가했다. 증권사는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세 곳이 신청했다. 당시 정량평가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바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여섯 곳이 1차 관문을 통과했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운용기한이 내년 6월이라서 내년 2월쯤에는 공고가 나고 4월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제안서 접수를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전담 운용기관 선정 입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올해 주택도시기금 운용 성과는 예년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지난 9월 기준 42조 400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평잔은 40조 7508억 원으로 단기 자금이 1조 9480억 원, 중장기 자금은 38조 802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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