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내년까지 지주사 전환 목표” [현장줌人]민병철 어피너티 대표와 소통 노력 지속…경영진 교체 후 분위기 반전
김영은 기자공개 2024-05-09 12:56:0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사진)이 내년까지 지주사 전환을 매듭짓기 위해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그간 단절됐던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 신임 대표인 조 사장 또한 그간 어피너티와의 협상을 총괄했던 인물로 양측의 갈등을 봉합할 적임자다.
조 사장은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도 항상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국내 사안과 별개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그간 지주사 전환 및 IPO 등 국내 과제가 산적해 있어 경쟁사에 비해 해외진출 속도가 더뎠다.
◇"2025년 하반기 목표…경영진 교체 후 대화 많이 필요"

조 사장은 "내년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고 2025년 12월까지는 (마무리)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풋옵션 분쟁에 대해서는 “주주간 분쟁으로 회사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지만, 양측이 소통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어피너티 경영진이 많이 바뀌었고, 민병철 어피너티 한국 총괄대표가 지난 3월말 교보생명의 사외이사로 합류하면서 대화의 창구가 열렸고, 서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공식 발표하고 구조개선 TF를 두는 등 작업에 착수해왔다. 그러나 재무적투자자인 어피너티 컨소시엄과의 풋옵션 행사 관련 법적 분쟁이 지속되면서 이사회 결의에 난항을 겪었고 좀처럼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았다.
그러나 어피너티의 핵심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다. 민 대표는 교보생명과 강경하게 대립각을 세워온 박영택 전 회장, 이철주 전 회장 등과는 달리 절충점을 찾아 자금을 회수하는 데 적극적인 인물이다.
지주사 전환 등 조직의 내부사정에 밝은 조 사장이 올해 신임 대표에 선임된 것 또한 양측의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작년까지 지속경영기획실장 산하에 구조개선 TF를 두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및 어피니티와의 협상안 제시 업무를 총괄해왔다.
교보생명은 그간 단절됐던 대화를 재개해 양 측의 합의점을 찾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어피너티와 교보생명이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풋옵션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2022년까지 단편적인 통보문을 주고받는 것 외에 직접적인 대화채널을 유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 "국내 사안과 별도로 준비"
조 사장은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항상 고민하는 사안”이라며 “국내 과제와 별도로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IPO 등 내부 과제가 산적해 있어 해외 사업이 다소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2020년까지 미얀마를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고 법인 설립을 시도했으나 불안정한 정세 탓에 출범이 미뤄져 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국소호은행, 소상공인 금융 혁신 이뤄낼 경쟁력 세가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NH농협은행, 글로벌 순익 기여도 10% 청사진은
- [은행경영분석]토스뱅크, NIM 나홀로 상승하며 연간 흑자 '스타트'
- [은행경영분석]씨티은행, 14년 만에 ROE 5% 돌파…배경엔 '순익·배당'
- [보험사 지배구조 점검]한화생명, 경쟁사 대비 협소한 사외이사 후보군
- NH농협금융, '내부통제·ESG' 과제 맞춰 사외이사 쇄신
- [보험사 지배구조 점검]삼성생명, 내부 의존도 높은 CEO·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 [한국소호은행 제4인뱅 독주]범금융권 자본력 총집합…시중은행 세 곳 지분율 구성은
- [제4인터넷은행 풍향계]예비인가 신청 마감…상반기 결과 발표
- [한국소호은행 제4인뱅 독주]지역별 종횡무진 협업…포용금융 고득점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