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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타트업 투자 '유니콘랩스' 신설…의미는? 1조 가치 스타트업 발굴하는 투자전담 조직 만들어

김일문 기자공개 2017-12-08 08:10:0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2018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유니콘랩스'란 조직을 신설했다.

유니콘은 판타지 속 전설의 동물이지만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기업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구체적인 개념으로는 기업가치 1조 원에 달하는 설립 10년 이하 기업을 유니콘 기업이라 부른다. 전설속 동물처럼 현실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업이라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유니콘랩스를 상설 조직으로 만들어 앞으로 신기술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기존 사업과 연계해 플러스 알파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투자 활동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SK텔레콤은 2018년 임원 인사를 통해 신설 조직인 유니콘랩스(Unicorn Labs)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콘랩스를 이끌 좌장은 기존 PM실(Portfolio Management)장이었던 노종원 실장이 맡는다.

노종원 실장은 SK텔레콤에서 도시바 메모리 투자와 SM엔터테인먼트 사업 제휴 등을 총괄한 실무자로 박정호 사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노 실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새 조직인 유니콘랩스의 사령탑에 앉게됐다.

SK텔레콤이 신설한 유니콘랩스는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 기회를 갖고 있는 강소기업을 일찌감치 발굴해 투자와 M&A,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SK텔레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조직이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유니콘랩스는 신규 BM(사업모델: Business Model)의 인큐베이션이 주된 기능"이라며 "특정 사업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발굴, M&A와 소수지분 투자, 조인트벤처, 제휴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회를 모색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콘랩스는 새로 신설된 곳이지만 기존 PM실의 성장전략팀과 반도체PM팀을 따로 떼어내 합친 뒤 귀속시키기로 했다. PM실 성장전략팀장이었던 김달주 팀장이 상무로 승진해 유니콘랩스 내 반도체 PM담당으로 노종원 실장을 서포트하게 된다.

기존 PM실은 SK C&C로부터 건너온 윤풍영 상무가 담당할 예정이며 SK텔레콤 내 자회사와 투자회사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PM실은 자회사 관리, 유니콘랩스는 신규 사업 발굴로 업무를 세분화하는 셈이다.

윤 상무는 과거 SK텔레콤이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할 당시 박정호 사장, 노종원 전무와 함께 실무를 맡았던 인물이다.윤 상무는 박 사장과 노 전무가 SK C&C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갔으나 이들이 올초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올 때 계속 SK C&C에 남아 기획본부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SK텔레콤의 전략 부서인 PM실로 발령받으면서 박정호 사장의 휘하로 돌아오게 됐다. 윤 상무는 박정호 사장, 노종원 전무 등과 하이닉스 인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펙스추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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