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 경영권 매각 추진 스틱과 수의계약 협상 진행..이달 안 SPA 체결 예상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1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아 전문 한의원 프랜차이즈인 함소아한의원(이하 함소아)이 국내 사모투자(PE)펀드에 바이아웃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PE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유력해 보인다.
1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함소아의 오너 최혁용 대표이사와 경영권 지분 매매 협상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 중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후 최혁용 대표가 후순위 투자자로서 재투자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구주주들이
거래 대상인 경영권 지분을 스틱이 조성한 펀드에 매각하면, 스틱은 지분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게 된다. 여기에 선순위와
중순위 자금이 투입돼 지분 70%가량을 확보하게 되고, 나머지 30%를 최 대표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구조다.
현재 최종 가격협상만
남은 상태로, 양측은 이달 안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스틱 외에도 다수 PE 운용회사들이 함소아의 경영권 지분에 눈독을
들였지만 결국 스틱이 거래를 성사시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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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된 함소아는 병원 및 한의원 경영 컨설팅과 관리지원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최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과 의약품을 제조하는 ㈜함소아제약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실적도 견조하다. 지난해 말 기준 함소아의 매출액은 420억 원으로
전년(356억 원)보다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 원에서 104억 원으로 55%나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60억 원에서
86억 원으로 1년 만에 45% 신장했다.
이를 토대로 추산되는 함소아의 기업가치는 1100억 ~ 1200억 원 가량이다. 다만
순차입금이 약 160억 원이어서 이를 반영한 지분 100%의 거래 가치는 약 1000억 원 내외가 적정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PE 업계 관계자는 "한의원은 비영리기업에 해당하지만 함소아의 경우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기업이기 때문에 배당이나 감자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적정 가치를 산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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