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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SS펀드, 1년만에 90%소진 함소아 SS펀드 네 번째 투자…첫 바이아웃 딜

윤동희 기자공개 2017-12-19 16:29:3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0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함소아 투자로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이하 SS펀드)를 펀드 조성 1년 만에 90% 가까이 소진하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현재 ㈜함소아 최대주주인 최혁용 대표와 양해각서를 맺고 경영권 거래 협상 중이다. 거래대금은 1500억~2000억 원 사이로 이르면 내달 초 주식양수도계약을 맺는다.

눈에 띄는 점은 스틱의 SS펀드 소진 속도다. 스틱이 지난해 결성한 SS펀드는 6032억 원 규모였다. 공식 명칭은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다. 앵커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참여했고 이외에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고용노동부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스틱은 이번 함소아 투자에 최소 1000억 원, 최대 1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S펀드에서의 투자는 이번이 네 번째다. SS펀드에서의 첫 바이아웃 거래라는 점도 특징이지만 이번 거래가 완료될 경우 펀드 소진율이 80% 중반대로 90%에 육박하게 된다. 펀드 결성 시점은 금융감독원 등록기준 지난해 4월이지만 추가 출자약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펀드를 클로징한 시점은 지난해 10월 경이다. 펀드 결성 13개월 만에 펀드자금 대부분을 소진했다는 설명이다.

SS펀드의 첫 딜은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 다운 인터랙티브(DDI)였다. 더블유게임즈와의 컨소시엄투자로 DDI를 약 9500억 원이 인수하는 거래다. 스틱은 펀드 최대투자 한도인 1500억 원을 투자해 회사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클로징 기준으로 두 번째 거래는 한화S&C의 시스템통합(SI) 사업 신설법인 지분 45% 인수 건이다. 분할신설된 회사의 이름은 에이치솔루션이다. 재벌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세 아들인 동관·동원·동선 형제가 지분 100%를 나눠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기업인 한화S&C의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였다.

전체 거래금액은 지분율 45%에 2500억 원으로 스틱이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딜사이즈가 펀드 최대투자금을 초과해 대신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지분은 공동인수했다. 구체적은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거래 또한 스틱에서는 SS펀드를 통해 1500억 원을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투자는 국내 대표 안전장비회사 산청 투자 건이었다. 거래 대상은 산청 지분 100%으로 총 인수대금은 2650억 원이었다. 스틱은 산청에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청 거래는 지난달 클로징됐으며 스틱은 한글과컴퓨터 그룹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했다. 스틱이 매물 회사의 승계 이슈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성장발판이 필요한 전략적 투자자(SI)를 섭외해 주목을 받았다. SS펀드에서는 산청 딜에 12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세번째 투자까지해도 SS펀드의 60% 이상은 소진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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