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수원 영흥푸르지오 PF 주관 약 3000억 본PF 총액인수…최근 잇따라 부동산 공격 행보
민경문 기자공개 2017-12-27 10:11:22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원시가 조성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 아파트 사업의 PF 주관을 한화투자증권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3000억 원에 달하는 본PF 사업자금을 총액 인수하는 구조다. 올 들어 잇따라 대규모 PF 사업의 주관사로 나서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화증권이다.수원시는 2014년부터 영흥공원을 자연과 시민휴식공간을 보전하고, 공동주택(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립·추진해왔다. 2020년까지 민간 사업자가 부지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를 아파트로 건설해 민간에 분양하는 형태다.
분양세대만 총 1999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다.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대우건설과 에이치알원 법인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80억 원 규모의 에퀴티 투자 계획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중인 본PF 규모는 3000억 원 정도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총액인수 계약을 맺었다. 당초 미래에셋대우가 진행하다가 중도 이탈하며 한화증권이 이를 넘겨받았다. 선순위 채권과 후순위 등으로 트랜치를 나눴다. 후순위 채권은 한화투자증권 등이 직접 투자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부동산 PF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평택항 물류창고를 조성하는 사업에 PF 전체 주관사로 참여했다. 앞서 9월에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890억 원 규모의 서초동 주상복합건물 '롯데 레이시티' 토지 매입용 대출(브릿지론) 투자자 모집을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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