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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주식2본부 신설…'롱바이어스드' 주력 김태홍 브이파트너스운용 본부장 영입…"내년 상승장 전망"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02 14:13:2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9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주식운용2본부를 신설한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사용하는 매니저를 영입해 펀드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김태홍 브이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영입을 결정했다. 아샘자산운용은 내년 초 주식운용2본부를 신설해 김 본부장에게 2본부장 자리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쿼드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 매니저 경력을 시작한 인물이다. 이후 브이파트너스투자자문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자산운용사 전환 이후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브이파트너스자산운용 주요 경영진이 회사에 손실을 입히고 돌연 잠적하는 등 정상적인 펀드 운용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매니저 보강 수요가 있었던 아샘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주식운용2본부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김 본부장은 멀티 스트레티지, 에쿼티 헤지 전략도 사용한 경험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운용2본부는 내년 1월 중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사용하는 신규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주식운용2본부 신설로 아샘자산운용은 두 개의 주식운용본부를 갖추게 됐다. 주식운용1본부는 메자닌과 에쿼티 헤지 등의 전략을 결합한 멀티 스트레티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주식운용2본부의 경우 당분간 롱온리 전략에 집중하되 향후 인력 보강과 함께 운용 전략을 추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 멀티전략, 해외투자 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쓰는 펀드는 없었다"며 "내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주식운용2본부 신설로 필요한 라인업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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