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완 전 HB인베 이사 독립…'비하이인베' 설립 LLC형 VC, 재기지원펀드 결성 완료…내주 유상증자
배지원 기자공개 2018-01-09 10:23:3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중완 전 HB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 LLC)형 벤처캐피탈을 정식으로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모태펀드 정시 3차 출자사업에 'LLC 설립예정' 법인으로 도전해 재기지원펀드 운용사로도 선정됐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김중완 대표는 LLC형 벤처캐피탈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를 정식으로 설립했다. 내주 유상증자를 마칠 예정으로 자본금은 약 20억 원에 맞출 계획이다.
김중완 대표는 지난 8월 한국벤처투자의 3차 정시 출자사업에 '설립예정 LLC' 자격으로 재기지원펀드 분야에 지원했다. K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사를 꾸려 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28일 '케이클라비스-비하이 리챌린지 투자조합'이라는 명칭의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했다.
LLC형 벤처캐피탈은 자본금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다. 회사의 규모와 조직이 슬림한 만큼 투자 판단과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자본금 요건이 없기 때문에 설립 자체도 용이한 편이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 한 명의 심사역을 추가로 영입해 4명의 임직원을 꾸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옛 삼동회계법인(현 삼정KPMG)과 한국기업평가, KTB자산운용을 거쳤다. 최근까지 HB인베스트먼트에서 이사로 재직했다. HB인베스트먼트에서는 'HB유망서비스산업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고 'HB성장지원M&A펀드', '튜브M&A투자조합 등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스마트주차솔루션 전문기업 '파킹클라우드', 수제맥주 생산 전문기업 '코리아크래프트비어(KCB)',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사운드그래프', 간편식 생산업체 '시아스(Sias)' 등이 있다.
김중완 대표는 "소비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투자이력을 쌓아 종합적인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